정글 뉘우스

아이고내강아지 2015. 11. 8. 16:28



정/법 보겠다고 정~말 오랜만에 TV앞에 앉았다. 나쵸칩과  치즈소스와 맥주까지 준비해놓은 훌륭한 불금이 될뻔했는데 투준 한 오분 나왔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프로그램 너무 오랜만이라 그간 본방 안 보고 왜 편집본을 선호했는지 기억났다. 프로그램이라도 재밌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저 좋은데 가서 힘든척 하려니 ㅈㄴ 싫었겠다 싶었다. 내가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환장해서 시시해보이는 것도 있겠지만 싫어한는 사람들은 혐오 수준이니까 뭐. 


까 주녕이도 아웃도어 액티비티 욜라 싫어할것 같지만 낚시가 취미라면서요 ㅋㅋㅋ 지렁이 끼우고 물고기 손으로 잡고 이런거 정말 상상이 안가는데 그래도 좋아한다니까 의외로 야외활동 즐기는구나~ 생각했는데 방송보니까 아니구나 싶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시크? 용카리스마? 사냥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는 무슨 서울 깍쟁이 기집애 같더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최소한의 활동만 하는 모양새였다. 그 극한 상황에서도 거울 다 보고 머리정리하고 안경낀것좀 보라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격적으로 방송에 나와봐야 알겠지만 야무지게 딱 해야할 것만 할 것 같던 주녕이ㅎㅎㅎ 심지어 노메이크업인데도 도도하니 얼음짱 같은 미모가 빛났다.. 하아... 아니 나는 주녕이 네가 글케 자신없어 하고 보여ㅜ기 싫어하니까 정말 못생긴줄 알았지. 눈에 힘 안주면 띨해보여서 그래? 여러가지로 비스트 다큐때가 생각나는 얼굴이었다. 그때도 존나 날서있다가 다큐 특성상 한없이 풀린 얼굴이 나올수밖에 없다가 다시 날섰다가를 반복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나 마상에나 그 얼굴이 고대로 있네? 보니까 제작진들 사랑도 듬뿍 받은 거 같다. 예뻐하는 거 너무 티나던걸요.


마지막에 캠프 찾아 어둠을 뚫고가는 장면은 죽기전엔 꼭 봐야하는 투준의 1000가지 모습중에 하나인데 주녕이 계속 말하는 것도 기여워죽겠따. 쨍알쨍알 옆에서 졸라 떠드는고만 융두 귀엔 안 들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융두는 무서워서 안듣고 스킵하고 있는 거면 지짜 완벽한데 불행히도 카메라가 있으니 무서울리 없겠찌 ㅎㅎㅎ 사실 하나도 안무서우면서 무섭다고 바람잡는 두주니도 보고싶었다. 놀려먹으려고 하는 소리에 쫄아서 점점 더 긴장해가는 주녕이... 얗 조용햏! 해보지만 하얗게 질려가는 얼굴은 거짓말을 할 수가 없다...ㅋㅋㅋㅋㅋ


아쉬운게 있다면 예상치 못한 장애물 ㅈㅈㅇ씨. 투준 사이에 끼었다는 이유로 비호감이 되어버렸수다. 1편만 봐도 그렇다. 늦게 합류한 투준이들 데면데면하게 반기는 멤버들 태도가 몰카일수도 있고 몰카라하더라도 어느정도 진짜일수밖에 없다고 보는데 ㅈㅈㅇ가 없었다면 우래기들 꼬물꼬물 멤버들이랑 친해져보겠다고 고군분투했을 거 아니냐고ㅠㅠ 물론 ㅈㅈㅇ한텐 갠적인 감정이 없다. 투준적인 감정이 장난 아니라 그렇지. 흥.



불편한 환경에서 모르는 사람들이랑 섞어놓으니까 주녕이 본래 성격이 나온다. 낯가리고 경계심 쩌는데다 새침함. 초기 용시크로 불리우며 현용이 공커일때 주녕이 이미지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이 둥글어져서 없어진 줄 알았는데 아니었잖아. 후후.


https://pbs.twimg.com/tweet_video/CTNANwwU8AUlpza.mp4

보이나...? 이런 디테일 말이다. 

종종 느끼지만 두두는 멤버(라고 쓰고 동니랑 기강이는 제외한다)들한테 자주 저렇게 머리도 만져주고 챙겨주고 하면서 따른 멤버들이 자기한테 해주면 어색해하느게 느껴져서 웃겨죽겠다. ㅈㅈㅇ 만 안 꼈어도 서로 의지하면서 흐흥 ㅠㅠ 꽁냥꽁냥 하는 장면 마니 나왔을 텐데. 두주니 주녕이가 사냥하는거 좋아하니까 일부러 자지가 잡아도 되는거 주녕이한테 양보해줬을 거 같다. 

근데 ㅈㅈㅇ이랑 친해지는 과정도 궁금하긴 하다. 두주닌 늘 그래왔던 것처럼 적당히 자기 역할을 하고 온 거 같은데 새침한 스물일곱짤 용준형씨는 아니었을 거 같아서. 



이때만 해도 정글 가면 합체하는 줄 알았는데 ㅎㅎㅎ 뱅기장면은 미공개버젼으로라도 풀어줬음 싶다. 일 더하는 게 억울하면 돈내고 보라고 하던가. 


사실 정법 관련해서 여러가지 루머를 들었다. 생각하는 것처럼 힘든 여정도 아니고, 잠도 근처 숙소에서 자고 출연진들 엄청 배려해준다고. 근데 갔따오는 날 주녕이 공항 사진 보니까 아닌 것 같았다. 두준이는 그렇다치고 주녕이가 너무 피곤해보여서, 졸라 힘든가보다.. 합체만을 외치던 스스로가 싫어질뻔도 했는데 힘들었다기 보단 한껏 예민하진 컨디션 탓이었을 듯. 


이제 갔다와서  인터뷰를 보자



홍보차 밑밥뿌리는 건 줄 알고는있는데 ㅋㅋㅋ 

진짜 힘든 상황에서 주녕이한테 짜증내고 기대는 두주니는 내 호모 판타지인지라ㅋㅋㅋ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나쁜 상상을 안 할 수가 없었다고!!!!!!!!!!!! 대놓고 짜증내는 두주니도 좋고 은근하게 비꼬는 두준이도 좋고 애처럼 징징거리는 두주니도 좋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랬다가 저랬다가 휙휙 바껴서 주녕이 정신못차리게 만드는 두주니도 좋다. ㅈㅈㅇ만 안 꼈어도 윤두준 이드가 삐렁치다 못해 밖으로 나왔을 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아 그노무 ㅈㅈㅇ...


각설하고 그래서 용주녕은 윤두준이가 워쨌길래 두주니도 사람이구나... 느꼈는지 설명 아니 묘사하시오^.^ 

예상해보면 짜증나 죽을 것 같으니까 함 달라디?(주어생략) 아님 말고.

아 근데 융두준 정색해서 달라그러면 주녕이 진짜 줄꺼같리ㅏㅇ니ㅓㅏ히ㅏㅓㅏㅣㅓ지ㅏㅓ이ㅓㅏ

슬픈건 그게 누구라도 줄거 같다는 거...



따라서 이 사진은 정말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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