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주녕 생일 브이앱

아이고내강아지 2018. 1. 8. 00:58

당연히 두주니가 몰래올 거라 생각했던 용주녕 생일 브이앱이었던지라 매우 웃픈 일이 일어났다
전날 브이앱 공지가 뜨고 태/주와 찬/구가 오는 거 아니냐는 트윗을 보고 말도 안 된다며 머 그렇게 비관적으로 사냐고 비난했는데
결과는 다 아시다시피 아무도 안 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도 안 왔다고 아무도 안 왔어 아무도 없어
찌발 이게 말이 됨???
그러나 그거슨 실제로 일어났읍니다

사실 찬/구랑 노는건 보고시뻤다
애증의 태/주와는 다르게 뭔가 지금까지와 다른 주녕이의 모습을 볼 수 있진 않을까 기대되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니 나의 자만으로인한 비극같이 느껴지고..ㅋㅋㅋㅋ 이래서 허세 부리면 안 돼 이래서 닝겐은 겸손해야 하는 것을...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생방으로 같이 달리지 못한지라 후기를 먼저 봤는데 재미가 없네 준비가 덜됐네 기대와는 다른 반응이었다... 자만한 나는 코웃음을 쳤다. 미친 거 아냐? 아무리 두주느가 안 왔다고 해도 용주녕이 나오는데 재미없을리가 없잖아??? 그래노ㅗ고 보다 잤다 우주자 꽂아ㅛ다곸ㅋㅋㅋㅋㅋㅋ 그날 물론 술을 마시긴 했다 하지맠 아무리 재미없어도 글치 켜논 상태로 자장가 삼으며 잠들다니 자만녀를 빈성하게 만드는 최후...

하지만 담날 다시 첨부터 다시 보니까 결론은 주녕이가 더 좋아졌다

하기 싫었는지 혼자 끌고가는 방송이 영 어색한지 죤나 채널 돌리고 싶게 진행하는데 왠지 전자쪽인 느낌이 강하게 드는게 이건 또 이거대로 기엽지 않냐며 ㅋㅋㅋㅋㅋㅋ 하여간 아프리카 별풍선 받기는 영 글렀더라 저렇게 끼없이 구는게 어이하여 주간아 나와서 멜빵춤을 그러케 잔망스럽게 출 수 있던 거지?

되게 재미 없는 줄 알았는데  막상 보다 보니 방송 끝나는 시간이었다
다 보고 나니 맘이 쨘해지는게, 이불밖 봤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온전히 혼자 있는 시간 속 용주녕은 저렇게 애처롭구나... 이불밖도 그래서 두번은 못 본다 왜 그렇게 외로워 보이던지 영혼팔아서 지켜주고 싶게 생겼어 짲응나게... 찌발 우리 주녕이 좋은 사람 만나야 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결정적으로 포스팅을 써야겠다고 생각한 건 주녕이가 추천한 영화 때문이다. 바로 어제 토욜날 보고 오에스티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찾아봤다, 정말이지 간만에 본 좋은 영화였다

데몰리션

로맨틱드라마인줄 알고 봤는데 속절없이 씁쓸해졌다 단순히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관계에 대해  어떻게 꺼낼 수 없는 얘기들을 하고 있는 영화라서 그랬다 이 영화를 본 준형이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혼자 있는 그 느린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이 침전하고 다시 떠오를까... 얼핏 비추기만 하고 드러내지 않던 마음 속 깊은 영역을 영화를 통해 본 것 같아서 많은 생각을 했다 준형이 생각뿐만 아니라 언젠가부터 너무 철없게 느껴져서 피하던 내 안의 적막한 감정까지 닿았다. 하지만 용준형의 추천답게 영화의 결말은 어둡지 않다 해피앤딩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 수많은 부침들을 겪어내고 일어났을 주녕이처럼 밝다

근데 말이다
극중 제잌 질렌할을 연기하는 용주녕을 생각해봤는데 정말 정말 미안하지만 두주니가 더 잘어울린다.......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33424∣=30987&pcweb#tab

봐봐,,, 저 춤 윤두가 훨씬 잘 소화할것 같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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