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ㅌ ㅏ임

아이고내강아지 2014. 10. 20. 03:07
에구, 굿럭 앨범도 리뷰 못했는데, 새로운 앨범이 나왔다니 웬 말이오. 활동이 넘나 후딱 지나가서 속도를 못 따라가겠다. 나는 작년이랑 다른 게 없는데, 덕질이 밀리고 있다. 일 년에 한 번 나오는 게 내 속도랑 맞는 거였나봐... 아 웃픈 이야기어라.

애들 자료를 볼 수 있는 데가 트위터밖에 없어서 꼬박꼬박 들어가 보고 있기는 한데 한 번에 몰아보니 겹치는 것도 너무 많고 다 보지도 못하는 거 같고. 뭔가 본질엔 접근 못하는 기분이 드는 것이ㅠㅠ 륙멤버 애정하고 호모하고 리젠 쩔고 활발한 올홈이 필요하다. 벌써 5년이나 됐다는 하라비그룹에겐 무리라는 건 알지만 다신 안 찍을 줄 알았던 리얼리티도 나왔으니까 세상사 짐작할 수 없으니 함 던져는 보고.

더 늦어서 못 쓰기 전에 간단하게나마 앨범 감상을 쓰자면! 두두씨에게 1일 1욕 듣고 1칭찬 듣는다던 타이틀은...................... 사실 잘 모르겠다. 계속 들으니까 좋기는 한데 슷두 노래를 대표하는 서남부 변두리 호프집 감성이 빠져있어서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다.

픽션 참 싫어했는데 픽션이 슷두 최고의 히트곡인 건(지금까지) 부정할 수 없게 됐다. 게다가 너무 빨리 대히트 치면 주녕이 좋아가지고 무슨 일을 치를지 모르니까... 아... 아슬아슬하고 속보이는 용주녕 귀여운새끼... 결국 음원 공개하던 날 까불다 관리당하던 깜찍이쑈는 내 두고두고 기억하리다.

각설하고! 슷두가 좋은 노래를 들고 나오기 보단 인기끌만한 노래를 들고 나오기를 바라던 소신 없는 덕후였는데 어느덧 나도 성장했다. 바라는 거 없어~ 나오기만 해줘~ ㅋㅋㅋ 노래가 흥하냐 안 흥하냐에 따라서 심장이 오그라들었다 팽창했다 반복하던 소심한 덕후가 이젠!!!! 아니라고.

일단 슷두가 발라드에 그런 격한 춤을 춘다는 거 자체가 넘 기대되고 빨리 보고 싶고! 요덮오빠의 가성 같은 고음은 반드시 언젠가 완벽하게 무대를 타는 날이 올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글구 이번 앨범 내내 넘나 낯설게 느껴지던 두두씨... 디테일을 자세히 설명하진 못하겠는데 노래를 듣다 멈췄는데 그 부분이 두두였던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두두 보컬의 완성형을 신나는 노래 부르는 바ㅂㅣ킴 정도로 생각했는데 역시 내 귀는 까지지 못해서 지레짐작하고 말았다. 하긴 두두는 섬세하고 감성적인 남쟈잖아 누구 못지 않게... 슷두 무대는 무조건 두두가 돋보여야 전체가 산다고 생각하는데 시각뿐만 아니라 청각도 후려치는 날이 올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아이고 나 죽네ㅜㅜ

글구 기강인 목소리가 자꾸 얇아지는 것 같다. 내 착각이겠지. 목소리의 금속성이 부각되는 느낌. 고음이 어려워서 긍가. 이기강도 노래 연습좀 해라ㅠㅠ! 내가 네 목소리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딱히 취향이랄 것도 없지만 하튼 슷두네에선 기강이랑 동니 보컬을 좋아한다. 주녕이 보컬도 좋아하는데 일단 주녕인 랩퍼니까 ㅋㅋㅋ 아 근데 스테이 코러스한 거 용주녕 왜케 귀여워 ㅋㅋㅋ 막 신나서 몸짓이랑 노래하는거랑 노래할 때 그 입매랑 생각나서 혼자 터졌다. 왠지 헐렁한 티셔츠를 입고 있엇을 것 같은데.

누가 녹음실에 몰래카메라 좀 달아주면 슷두 노래하는 것도 보고 디렉팅하는 것도 보고 투준 애정행각도 보고... 아참 몰카는 범죄지... 아니 갑자기 왜 따 얘기로 빠졌지. 하튼 노래 듣다 윽 좋다! 남발하게 만든 건 대개 기강이었다. 근데 이번엔 없다. 심지어 튀어!

글구 현승이도 튄다. 목소리가 워낙에 특색 있어서 창법 좀 바꿔서 노래하는 걸 자주 해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애껴서 하는 말임. 자기야 나야~로 끝나는 그 노래를 내가 몇 번을 들었는데! 오늘 아침에도 들었는데!

아 근데 주녕아... 다 이별노래더라?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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