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이 악한(!) 나으 마음까지도 무장해제시키는 것들이 종종있다
보통은 귀여운 동물들을 볼 때 그렇다
가끔 아침에 뭔가 얼굴을 살살 건드는 느낌에 눈을 떠보면 냥이가 눈을 똥그랗게 뜨고 나를 구경하고 있다
일어나라는 거지 아침이라 이거지 좀 놀아주고 밥도주고 하라 이거지
어찌나 뻔뻔스러운지 모른다 자기 잘땐 몸을 반으로 접어도 꼼짝 안하면서 불러도 모른척 하면서
눈 마주치면 냐앙 운다 너는 왜 아직까지 자고 있냐고 ㅋㅋㅋ
이런 못된 것 이런 이기적인 것 이런 싸가지 엇ㅂ는 것 ㅋㅋㅋ
괘씸하게 여겨야 마땅하지만
그치만 언제나ㅣ 항상 늘
늠 기여워서 돌고래 소리를 지르며 벌떡 인난다
너무너무너무너무 기엽다 ㅠㅠ 사랑스럽다 미치겠따 막 몸이 움틀꿈틀하고 꺄앙 소리날때까지 안아주지 않으면 미칠것 같다 마음을 주체 못하겠다 엉엉엉
이처럼 그 존재자체만으로 꿈뻑 죽는것들이 더러 있다
아쿠리아리움의 가오리가 그렇고 해질녘 옥탑방 옥상에서 라면끓여먹을 때도 그랬따
이게 진짜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게 그 순간만은 막 마음이 끔찍하게 절절해진다 뭐라그래야하지?
아ㅏㅏㅏㅏㅏㅏ 표현하기가 넘 어렵다
암튼 그중 하나가 십대의 주녕이다 아니 비스트 다큐까지의 주녕이ㅋㅋㅋ
그래도 최고는 10대의 주녕이 끄으응으으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