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녕이의 꿈은 이루어진다

아이고내강아지 2015. 9. 25. 02:59

엄청난 소식을 들었습니다

 

투준이... 어딜... 간다고???

사모아라고라 사모아 사모아... 급히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지금 남태평양 사모아 여행과 피지여행 중 입니다 : 네이버 카페 http://me2.do/GdETt71e

 

옷 카페네여 안 열릴 수도 있겠어요;; 암튼 보셨습니꽈?

왓더헬! 셧더퍽!!! 지저스크라이스트!!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아니긴ㅋㅋ

진부한 표현이지만 지상낙원이네요 하아

아오 투준 둘이 정법 나간다는 소문이 돌때부터 어쩜 기강이 간다 그랬을 때랑 다르게 기대되고 좋던지♥♥♥♥♥

내 사심때문에 애들 고생하는 건 1도 신경 안 쓰는구나 잠깐만 원래 그랬잖아? 자조하다가도ㅋㅋㅋㅋㅋ 좋아서 떼굴떼굴 구르고 싶은 걸 나이 생각해서 참았습니다. 아니 근데 진짜 염치없어서 하는 말 아니고요, 비록 촬영일지라도 얘네 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지고 올 게 분명하잖아요??? 노네가 사모아에서 무슨 일을 겪었든 두고두고 말할거리 생길거잖아ㅠㅠ??? 

 

단지 둘이 간다는 이유만으로 두주니 혼자 갔음 개팔소팔 지짜 분노폭발했을 스케쥴이 단지 주녕이와 함께라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행복해질수 있나요ㅠㅠ??? 이래도 될 일??? 제가 지짜 호모심으론 요준을 쩰 좋아하지만 요준이 간다캐도 그리 좋진 않았을 거란 말이에요ㅠㅠㅠㅠㅠㅠ 예민한 요덮오빠 옆에서 쩔쩔매는 용주녕이 그려지는 건 왜져? 까불어서 풀어주는 것도 한두번이지 양오빠 울증 오면 어떻게 하지는 못하겠고 마음은 무겁고 안절부절 못하는 주녕이가... 아니 이 얘길 하려던게 아니고

 

사실 주녕이는 혼자간다캐도 큰 걱정 안 했을 텐데ㅎㅎㅎ  두주니는 그게 아니란 말입니다. 정법을 잘해도 걱정 못해도 걱정 ㅋㅋㅋ그저 안 갔으면 싶은데 주녕이랑 가면 정말 즐겁게 잘 하고 올 거 같아서 좋아요. 정작 투주니들 본인도 모르는 것 같지만 두주니가 주녕이한테 더 의지하는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ㅋㅋ 얘네가 아직도 너무 흥미로운 건 ㅋㅋㅋ 그럼 융두준이 용주녕에게 목메야 맞는데 현실은 용주녕이 두주니 좋아주금ㅠㅠ 가끔 보면 신기할 정도임다. 웃겨죽겠어요.

 

암튼 투준이야말로 하나일때랑 둘일 때가 정말 다르기 때문에 특히 예능 잘한다고 과대포장 돼있는 윤두주니는 이번 기회로 또한번 과대포장 되겠군요!!! ㅋㅋㅋㅋㅋ

 

여행지에선 그 무엇도 기억이 남던데...ㅎㅎㅎ 진짜 별거 아닌데 두사람에겐 소중한 기억 마니 만들고 왔음 싶어요. 예를들면 이런거죠. 쨌거나 프로그램 포멧은 야생아닙니까? 칠흑같은 밤입니다. 자다 깬 둘중 하나가 화장실을 가고 싶어 죽겠습니다. 혼자 가긴 싫고 당연히 나머지 하나를 깨워서 같이 가자 하겠죠. 군말없이 비몽사몽 일어나 같이 가줄 수도 있고 작게 짜증을 낼지도 모르지만 결과는 같이 나간다는데 있습니다. 근데 막상 나와보니 무섭습니다. 야. 밤에는 존나 춥다. 무서운 걸 무섭다고 말하긴 쫌 그러니까 괜히 날씨탓을 해봅니다. 그럴필요 없는게 다른 한놈은 굳이 얘가 그런 소릴 안 해도 무서워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사실 본인도 무서워죽겠거든요. 후레시나 잘 비춰. 역시 쓸데없는 대답을 하지만 춥다던 그 놈 역시 존나 무서워하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화장실이라고 만들어논 곳을 도착하긴 했는데 이건 진짜 도저히 못들어가겠는 거예요. 걍 자연에다 환원하고 싶은데 그래도 나름 아이돌인지라 숙소를 코앞에 두고 일을 보기에는 가오가 안 서는 거예요. 또 압니까? 그 여자배우가 하필 같은 타이밍에 자연의 부름을 받을 수 있잖아요. 안 들어가고 망설이는데 원래 안 마렵던 한놈까지 갑자기 요의가;;; 아 씨 나도 싸고 싶어. 그래도 절대 급하게 만들어논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은 두사람은 좀 더 으슥한 곳에가서 대놓고 자연으로 환원시키기로 합니다. 오십미터만 더 가면 되는데 베이스캠프 불빛이 안 보이니까 진짜 조혼나게 무서운 거예요. 야 뒤에 누가 따라오는거 같아. 뒤쪽에서 걷던 놈이 말하니까 앞에 걷던 놈이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합니다. 그냥 여기서 쌀까? 그리곤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바지를 내리고 싸기 시작합니다 ㅋㅋㅋㅋㅋ사이좋게 나란히 서서 다신 나오기 싫어서인지 보통보다 몇배는 길게 나오는 오줌발을 바라보다 한놈이 문득 하늘을 봅니다. 이놈은 무조건 융두준이에요 왜냐면 두주니가 단비갔을때 어디랬찌? 콩고인가 뭐시긴가 하는 나라에서 봤던 밤하늘을 잊지 못한다고 얘기한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너무 좋아서 꼭 한번 다 같이 보고 싶다고(그런 뉘앙스로) 얘기했어요. 물론 사모아의 하늘도 만만치 않게 아름답습니다. 상투적이지만 정말 별들이 쏟아질 것 같은 황홀한 장면에 두사람 다 넋을 잃고 하늘을 봅니다. 저도 별 보는 거 심하게 좋아하거든요. 심지어 몽골에 별보러 갔던 적도 있어요(플러스 말이 타고 싶어서). 근데 진짜 시야 넓고 별 잘보이는데는 조심해야 되는게 눈물이 줄줄 나올 정도로 무서운데 아름답습니다. 무서워서 우는건지 아름다워서 우는 건지 사실 몰라요.  물론 투주니들은 그정도까진 아니겠지만 하여간 자연뽕을 제대로 맞습니다. 나누는 말이라고는 몇 마디 없어요. 예쁘다. 어. 진짜 예쁘다. 정말. 아름다워. 그러게. 멀리서 누가 찾는 소리가 들릴때까지 바지도 안 올리고 홀린듯 별을 봅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이지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되는 거죠. 사실 그중 하나는 이제 그만 들어가자고 하려고 나머지 하나에게 고개를 돌렸다가 왠일인지 오랫동안 별에 취해있는 옆모습을 보게 됩니다. 새삼스럽게 잘생겨서 별 생각 없이 오랫동안 봤어요. 십년 후에도 가끔 그 얼굴이 생각나서 전화를 걸겠죠.  무슨일이냐고 하면 별 얘기를 꺼냅니다. 아니 아까 들어오는데 별이 잘 보이길래... 물론 존나 거짓말입니다. 호모인지 향수인지는 저도 모를일이야요. 그치만 투주니들응ㄴ 왠지 그럴것 같아요ㅠㅠ 10년 후에  아저씨 돼서 괜히 청승떨지 말구 걍 미련 안 남게 이번에 가서 자라...ㅋㅋㅋㅋ 누나 말 들어. 두주나 걍 눈 꼭 감고 함 해봐. 주녕이 좋아하는거 보면 너도 막 장난 아닐 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뷔 7주년인가요. 7년 내내 이런 생각하는 저도 제가 싫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제 잘못이 아닙니다

 

 

 

하씨 이거 전에 트윗을 못찾겠;;ㅆ고 보니 트윗이 아니라 인스타였군여ㅠㅠ 삽질했어여 짲응

암튼 정글 간다는 소리 듣자 마자 이게 생각나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히 부들부들 혼자 열내다 급 사과하자던 주녕이 멘트는 여러 상상을 가능하게 했습니돠

뭔진 모르지만 두주니가 살짝 언짢지 않았을까 하는 뉘앙스가 풍겼는데

잠깐 이 인스타 댓글이 더 먼전가요?

암튼 요지는 두섭 둘이 여행가는 것 땜에 투주니들 귀여운 감정싸움이 있을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ㅋㅋ

주녕이가 잘못했을 거 같진 않고 두주니 기분 안 좋아보이니까 또 지가 먼저 나서서ㅠㅠ 졸라 신호 보내는 것 같죠ㅠㅠ 으이구 ㅠㅠ 누가 호구 아니랄까봐...

ㄱ래도 결국은 용주녕의 승리입니다

유럽? 자주가잖아요??? 작정하고도 잘 못가는 사모아를 가는데여???

용주녕이 걱정 안되는 이유기도 하지욥

 

 

 

 

 

근데 진짜 요즘 투준 보면 오륙년 사귄 커플 느낌이에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처럼 좋아죽진 않아도 얼굴만 봐도 1번인지 2번인지 알 수 있는 그런 사이^^* 아 그건 첨부터 가능했나? 하튼. 하튼 갔다 오면 잊지못할 추억 마니 얘기해주기^^ 근데 주녕이 노메... 갠찮겠어? 메컵을 포기할 정도로 글케 여행이 가고시뻐쪄요?

 

이라고 하고 싶지만

 

 

 

 

 

요즘 저는 이 커플에 빠져있습니다^^*

이게 다 호모천재 용주녕 때문임

 

 

 

진짜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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