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땜에 웃네요

아이고내강아지 2014. 12. 5. 10:18

주녕아...ㅋㅋㅋㅋㅋ
너땜에 웃었다고ㅋㅋㅋㅋㅋㅋ

엊그제 요덮오빠 인스타로 주녕이를 훔쳐볼 수 있었슴도ㅏ 다들 느낀 것처럼 몬가 코메디가 따로 없었죠. 웃깁니다. 보고있음 그냥 웃겨요. 웃긴 이유가 대체 무어란 말인가... 세번째 시선강탈영상을 보고나서야 아아 싶어 무릎을 쳤습니다ㅋㅋㅋ 아아 주녕앜ㅋㅋㅋㅋㅋ

제 망상은 이렇슴돠

일본서 콘서트가 끝났습니다. 다들 기진맥진 힘들어 죽겠는데 주녕이만 에너지가 넘쳐납니다. 아직 아홉시밖에 안 됐으니 놀시간은 충분합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같이 놀 사람이 없지 뭡니까. 일본이라 그래요. 서울이었어봐. 다 죽었지ㅡ"ㅡ 그래도 모르니께. 샤워를 마치고 늘 그렇듯 융두한테 먼저 가봅니다. 아직 씻지도 않고 그대로 누워서 게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얗...

불쌍하게 불러보지만 쳐다보지도 않고 말하네요

오늘은 진짜 힘들어. 다음번엔 진짜 꼭 간다. 아씨. 죽었다. 1초만 더 있어도 깼는데.

콩알만큼의 망설임도 느낄수 없습니다. 저번에도 비슷한말을 하고는 축구팀 인원맞취지니까 홀랑 축구하러 나간 융두준이지만 클럽같은 거 영 체질이 아니라 하면서도 가끔은 저때문에 같이 가주는 걸 아니까.. 그냥 조용히 뒤돌아나오는데

걍 포기하고 쉬어~ 애들 오늘 아무도 안 나간댔어. 요섭이만 빼고.
엏! 요섭이 나간대?

그게 어디든 호텔만 벗어나면 되는 주녕인지라 시무룩하던 표정을 풀고 그새 업돼서 물었지만 융두 얼굴을 보니...

운동간대.

딱히 듣지 않아도 어디가는지 알겠더라고요. 호텔과 운동만 아니면 어디라도 좋은데 말입니다. 그래... 힘없는 목소리가 걸렀는지 나가는 뒤통수에다 대고 두준이 한마디 합니다.

혼자는 나가지 말고~
뭐래. 내 맘이지.

같이 가주지도 않으면서 이래라 저래라야. 일없거든요. 시크하게 돌아나오는 얼굴이 누가 보면 혼자 당당하게 나가서 닛뽄의 화려한 나이트라이프를 즐기기라도 하나보다 착각하기 쉬운데 사실 주녕인 혼자 나갈 마음 요만큼도 없습니다. 무섭...기 때무임닿ㅎㅎㅎ 여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방저방 다니며 먹히지도 않는 제안을 해봅니다. 곰돌이장난감 그거 사주께(베어브릭) 조건까지 붙여도 엔간해선 따라나올 동니조차 오늘은 싫답니다. 하나같이 퍼져서 손사레를 치네요. 매니저형들마저도.

확 그냥 혼자 나가? 안돼 무서웧 ㅎㅎ

마지막으로 요덮이방으로 향합니다. 운동하러 간다고 했으니까 잘만 설득하면 어쩜 딴길로 빠질수도 있지 않을까ㅎㅎㅎ 끝까지 기대를 잃지 않는 포기를 모르는 아름다운 청년 용주녕이지 말입니다. 술마시러 가는 건 꿈도 안 꾸니까 저번처럼 양갱이랑 형님이 용품이라도 샤핑하면서 돌아다녔음 하고 바랍니다. 요더밯... ㅎ 너 오늘 꼭 운동해야 됗? 구게 아니구 양갱이가...ㅎ 나름 열심히 꼬셔보고 설득해보지만 어디 용주녕한테 넘어갈 요덮오빠입니까??? 되레 역꼬심을 당하고 말았습니다ㅠㅠ 사실 요덮오빤 꼬실 맘도 없었어요, 진지하게 운동의 필요성과 즐거움을 말하고(조금 과장해서) 너도 같이 가서 하자~ 재밌는 기구도 많잖아~ 흔들림 없는 단호한 모습을 보여줬을 뿐입니다. 구래 그렇단 말이짛... 결국 따라나서고 마는 용주녕이...ㅎㅎ

근데 어쩌죠? 주녕찡은 재미가 없네요ㅜㅜ 얗 재미없쨔나ㅠㅠ 우는 소리 하면서 따려다녀보지만 가차없는 요덮오빠입니다. 벌써 운동삼매경에 빠져버려 이것저것 하기 바빠요. 주녕이 찡찡거림은 들리지가 않습니다. 우앃 양요덮ㅡ“ㅡ 결국 주녕이는 마음을 다잡고 이것저것 제대로 해보기로 합니다. 이 기회에 운동역량도 체크해보는 거죠. 

탁구를 칩니다(가장 쉬운벌젼)
http://instagram.com/p/wJdoohkecY/

말도 타구요(이것도 가장 쉬운벌젼이지만 보호장비는 빠짐없이!)
http://instagram.com/p/wJhVrEkeb2/

사실 야구는 쫌 합니다. 안양1번가에서 많이 해봤거든요. 
http://instagram.com/p/wJn-QREeec/?modal=true/

일단 보이는대로 하긴 했는데... 모르겠습니다
대체 뭐가 재밌다는 거야ㅠ3ㅠ

한편! 예정된 세트 운동을 마친 요덮오빠는 주녕이가 뭐하고 있나 찾아봅니다. 어디 쭈구리고 앉아서 신상이나 체크하고 있다가 가까이 다가가면 조심스럽게(눈치 보면서) 나가자고 하겠죠. 나 이제 막 탄력 받았는데? 진지하게 한마디 하면 당황하겠쬬. 구 구래? 그럼 계속 햏 그럼 계속 해야짛...ㅎㅎㅎ 어깨 움츠러들어서 무마시키려고 하지 않겠어요? 뽈뽈뽈 보노보노 땀 흘리면서ㅠ3ㅠ;;; 졸라 귀엽겠쬬ㅠㅠ 맨날 보는 요덮오빠는 피식 웃고 말겠죠(속으로)

헌데 이게 웬 걸??? 뭔가를 하고 있는 주녕이를 발견합니다. 뭐야. 운동 하는 거야 용주녕? 열심히 하는 모습에 약간은 놀라서 쳐다봅니다. 오올. 저번에 축구도 하시겠다고 나오더니 슬슬 재미를 붙이는 건가. 근데 저게 뭐야... 보고 있는데 자꾸 웃음이 나옵니다. 영혼이... 주녕이 영혼 어디 간 거죠? 쏘울 어쨌어 주녕아ㅋㅋㅋ 정말이지 요만큼의 재미도 없어 보여서ㅋㅋㅋ그게 웃겨죽습니다.

저런 건 남겨야 돼!!! 결국 동영상을 찍습니다. 몰래 따라다니면서 도촬을 해요. 기특하고 귀엽슴돠. 당근 이런 건 븉이랑 같이 봐야 돼요. 인스타에 올릴 생각으로 주녕일 배경으로 삼아 자신의 얼굴을 찍습니다. 물론 진지한 표정으로요. 킥킥 웃는 얼굴이 아무래도 나오면 뒤늦게 확인한 주녕이 심기가 불편해질 테니까요.ㅋㅋㅋ 멋진 모습을 찍은 것처럼 포장해서 올려야 합니다. 멋진 단어를 써야겠죠. 그럼 정말 멋져서 올린 건 줄 알거든요. 시선강탈이라던가. 핱브렠커라던가. 씬스틸러라던가. 아 이건 아닌가? 어찌됐든 주녕이가 귀여운(황당해서) 요덮오빠입니다. 결국 멀티샵 한군데 정돈 같이 가주는 걸로 마음을 바꿨어요~

이게 제 망상입니다... 뭐 대충 이러지 않았을꽈요...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전에 일본서 주녕이도 같이 축구를 했따는 게 넘 웃겼거든요 걔가? 용주녕이? 얼마나 심심했으면 따라갔어~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영상들을 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웃퍼요 그리고 사랑스러워요

사랑스럽지 않을 수가 있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캡쳐는 트윗펌... 근데 로고가 없네용;;; 불펌지송 근데 주녕아 첫번째 시선강탈 영상에선 머리가 참 크...(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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