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하지 못하고

아이고내강아지 2013. 12. 28. 22:15



그러니까 이게 어케 된 일이냐면 요기 주녕이 독무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즐겁게 감상을 하고 있는데 두준이 파트 끝나고 갑자기 노래 분위기가 바뀌면서 웬 댄서 하나가 등장해 무대를 장악하는 것이다. 나는 급격한 기분 변화를 느꼈다. 사슴을 기다리는 옹달샘처럼 잔잔하던 마음이 폭풍우를 버티는 거친바다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여기서부턴 거짓말 안 하고 그 땐서를 보면서 생각한 내용이다

뭐야??? 저딴 댄서 내보낼 시간 있음 주녕이 독무나 더 늘려주지!!! ......쳇. 내보낼만 하네...? 잘추긴 잘추잖아? 근데 이런넘이 먼저 나오고 주녕이 나옴 어떡하라고??? 파워댄스를 먼저 보여주면 어떡함???? 아 쫌 그만 추고 들어가...(그치만 잘추는건 거듭 인정) 프리ㅍ스 댄서겠지? 또 우신언니만 좋게 생겼네. 얄미운게 기회는 또 안 놓친다니까? 저 댄서 반응 좋겠지... 어 근데... 왜 저리 들어가지? 헐... 헐... 헐.... 기강이었어???????????????????????????????

병시니 이기강을 못알아보고 있었던 것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써놓고 보니까 쫌 오바 같은데, 하맹! 하느님께 맹세하고 정말 저런식이었다. 그 짧은 시간에 생각한 것도 참 많네 ㅋㅋㅋ 여튼 그 후로 마음이 복작복작한 것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돌려보고 싶은 걸 간신히 참고 끝까지 무대를 다 본다음 다시 기강이 독무를 틀었다. 오마나... 오마나...ㅠㅠ 비스트의 춤꾼은 이기강이 맞다... 멋져 머시써ㅠㅠ 경배하라 받들라ㅠㅠ

기강이는 가끔식 이런식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 같다
거기엔 항상 몽가 파워섹시(...)까 함ㄲ한다
압도적임...ㅠㅠ
사랑해요 이기강! 사랑해요 비슷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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