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준행쇼

아이고내강아지 2012. 12. 28. 01:54



정말 줄넘기를 샀다면 최근 일일 텐데 말이다
영화 무대 인사랑 드라마 촬영 때문에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두주닌 주녕이 작업실을 들리는구나 싶다
주녕이 작업실이 어딘지 숙소와의 거리가 어느정도 되는지 잘 모르지만
바로 내일 아침 멀리멀리 바다 건너 헝가리로 떠나면서도 들렸다 가는 걸 보면 새삼스럽지만 투준은 정말 친한 사인 것 같다

글구 저 줄넘기는 뜻을 모아 샀다기 보다는 두주니 꾐에 주녕이가 넘어갔을 거 같다
작업실 갈때마다 귀찮게 난로 기름 사오라고 시킨다던가(...) 나가서 밥먹고 싶은데 그냥 안에서 시켜먹자고 한다던가
춥다고 움츠러들고 안 움직이는 주녕이를 자기 뜻대로 해볼려고 생각없이 줄넘기 운운하며 설득했는데
두주니가 임기응변으로 둘러댄말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진짜로 줄넘기 사가지고 온 주녕이 ㅋㅋㅋ
결국 두주니는 어쩔 수 없이 추운날 나가서 줄넘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그치만 주녕이가 몇개 뛰어넘더니 힘들다고 인상을 찌푸려서 또 유창하게 설득해 빨리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고...

이것은 내가 생각하는 투주니들
두주니는 아주 쉽게 주녕이를 설득했을 것 같다, 예를들어

임마 용주녕 우리 그냥 나가서 먹고 오는 길에 줄넘기 사서 딱 삼백번만 하자 야 안 그래  혈액순환 잘 돼서 기본 체온이 오르면 훨씬 덜 추워 나 봐 추위 하나도 안 타잖아 내가 뉴스에서 봤는데 하루에 줄넘기 삼백개만 꾸준히 하면 한달만에 영쩜일도는 오른대 영쩜일도가 얼마나 큰 차인지 너 모르지 몸이 따뜻하면 암 걸릴 확률도 줄어든다? 안 그래 줄넘기는 유산소라 근육 같은 거 안 생겨 글구 너 살도 빼야되잖아 허벅지봐라 터지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이런 생각을 하며 잠시 행복했었드랬다. 주녕이 생일 기념 메시지에 등장하는 두주니 목소리도 느무느무 행복하게 들리구(아니 용주녕 우이씨 하는 거 그게 뭐 별거라고 글케 즐거워죽냐 두주나ㅠㅠ) 두주닌 주녕이랑 있을때가 정말 좋아 보인다 주녕이 앞에선 온전히 두주니 같달까ㅠㅠ 두주니과 주녕이는 서로서로 기대 서는 시옷자(...) 같은 사이ㅠㅠ 두주니 혼자 일방적이면 아아 두주나... 애잔해하고 말 텐데 용주녕 얘가 문제다 얜 또 어떻고...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됐다 그만하자 그만하고 자자 이 늦은 시간까지 씻지도 못했응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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