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썬

아이고내강아지 2012. 7. 29. 02:34
아... 앨범 들은 직후 감상을 썼어야 되는데 지금은 흥분이 다 가셔서 써봤자 순수한 후기가 아니게 됐다. 당연히 별헤는밤이 타이틀일줄 알았는데 아니라서 놀랐고(별헤는 밤은 들으면 들을수록 픽션2 같다. 그치만 픽션보다 별헤는 밤이 더 좋...) 누구말대로 편한길 놔두고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데 내심 뿌듯하다. 그치만 이건 덕질하는 누나부심(...)인 거고 아이돌은 대중에게 소비가 되지 않으면 그게 다 뭔 소용이냐고 생각하는 결과주의( -_-) 어른으로 모순된 기분도 든다.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는 계속 해줬음 좋겠는데 안전빵으로 갔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ㅋㅋㅋ
왜냠 나는 아름다운 밤이야가 좋으니까ㅠ0ㅠ 어정쩡한 컨셉과 노래와 어울리지 않는 자유롭지 않은 안무는 별로지만 다 닥춰... 꺼우져... 이기강 하나면 돼...ㅠ0ㅠ 도입부 부를때 이기강 손동작이며 표정하며 그냥 치명적인 거에서 한단계 더 올라갔으니 가히 살인적이라고 말해야함? ㅠㅠ 오글거리지만 진짜여라. 이번 무대 기강이 무슨 로보트 같다. 뭥가 인간 필링이 아니햐ㅠㅠ  무한대의 힘을 가졌는데 입력된 크기로만 힘을 쓰다보니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절제됨이 느껴져 뭔가 섬찟한 기분이... 아 뭐라는 거야 ㅋㅋㅋㅋㅋㅋ
나 갑자기 기강이한테 빠진걸까? 아닐 것이다... 뭔가 성장해써 이기강...ㅠㅠ 타이틀곡만 아니라 딴 노래를 들어도 발군은 이기강이다. 하나 더 꼽자면 주녕이ㅠㅠ 주녕이 목소리와 창법은 레알 보물 ㅠㅠ 주녕이 보컬은 하늘색 솜사탕ㅋㅋㅋㅋㅋ 같다. 설레게 만든다ㅋㅋㅋㅋ 신기한 것이 랩하거나 높은은 부를땐 간드러지는데 힘빼고 부르면 마치 미풍처럼 잔잔하게 움직인다. 계속 노래불러죠 주녕아...ㅠㅠ 너의 뒤집어질것 같은 아슬아슬한 목소리가 누난 참 좃탄다...

요약하믄 지금까지 앨범중 가장 좋다. 헌데 상대적으로 반응이 별로라는 게 가슴아프다...ㅠㅠ 동접동접 애오라비 동접...ㅠㅠ 전체적으로 어른스럽고 세련됐지만 신나면서 러블리한 곡이 없다는거랑 완전 꽂히는 곡이 없다는 건 쫌 아쉽다. 애기팬들은 아니 좋아할 듯 ㅋㅋㅋ 아참 굿나잇슬립웰이 용주녕이 아니라는 사실은 아직까지도 받아들이기 어려웁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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